정부가 보유중인 KT 지분(28.37%, 8천8백57만주) 매각을 위해 17,18일 실시하는 주식 청약의 공모가가 5만4천원으로 결정됐다. 정보통신부는 16일 KT주식 매각예정가격 특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공모가 5만4천원은 이날 KT 종가 5만4천8백원보다 1.37% 할인된 가격이다. 또 주식 공모가보다 10% 할증 발행되는 교환사채(EB) 발행가는 5만9천4백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는 기관투자가 대상의 북 빌딩(수요예측조사)을 통해 나타난 가격과 국유재산법에 따른 매각예정가격을 고려해 결정됐다. 정통부는 17,18일 KT 주식 청약에 이어 20일 EB우선배정권자에 대한 추가 주식청약, 21일 EB 일반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25일 주식교부 및 EB 발행을 통해 KT보유지분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