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864.89)을 넘지 못한채 다시 60일선(861.54) 아래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20일선의 저항을 강하게 받고 있어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MACD 스토캐스틱 등 기술적 차트에선 매수신호가 나오고 있으나 20일선을 넘어 870선에 안착하는 것을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17일에는 10개월 만에 20일선이 60일선을 하향돌파하는 중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위원은 "지수가 20일선 상향돌파를 타진하고 있는 만큼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상 20일선과 10일선(839.11)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많다"며 "875를 넘어야 새로운 상승 추세로 볼 수 있는 만큼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76∼79선 사이에 갖혀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추세를 판단하는 데 유효한 지표로 20일선인 79선 안착 여부를 꼽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