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기술주는 15일(현지시간)에도 많은 거래량을 수반한 가운데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전날 세계 최대의 반도체장비 메이커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가 최근 매출과 이익은 줄어들었으나 신규주문이 증가하고있다고 밝힌데 힘입어 전날 수준을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우량주는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양상을 보이다가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8%(6.51포인트) 추가한 1,725.56을 나타냈다. 기술주지수는 이날로 3일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그러나 0.53%(54.32포인트) 밀린 10,243.8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8%(5.26포인트)빠진 1,091.0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 보다는 적었지만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 거래소시장은 14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은 22억4천만주를 나타냈다. 기술주시장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0.41% 오르는 등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를 비롯 반도체주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지난 5일간 폭락세를 보였던 장거리전화회사 월드컴은 4.11%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AOL타임워너는 메릴 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덕에 1.62% 상승했다. 우량주시장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실적이 악화된 영향으로 5.61%나 밀렸다. 그외 필립 모리스, 엑슨 모빌, 제너럴 일렉트릭, 홈 디포 등이 주가가 빠졌다. 그에 비해 캐터필러, 이스트먼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SBC커뮤니케이션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