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비해 1.8원 하락한 1천277.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에 비해 0.7원 높은 1천280원에 개장한후 1천279원대를 유지하다 오전 11시부터 1천278원대로 하락, 오전장을 1천278.6원으로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이 128.4엔로 소폭 상승한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고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1천280원로 올라 소폭 등락을 거듭했으나 마감 30분전인 4시께부터 급락세를 보이면서 1천2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2천800억원대에 이르러 달러 공급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오후 4시께부터 은행들의 달러 매도로 환율이 하락했다고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17엔 하락한 128.2엔을 유지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30엔대를 뚫기에 힘겨워 보인다"면서 "업체들이 가진 달러가 매물로 계속 나오는 만큼 당분간 소폭 박스권이 지속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