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 납입될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금액은 2천6백50억원으로 2000년 5월 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오는 6월 중 유상증자계획 물량은 총 4개사에 2천6백50억원어치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00년 5월의 3천6백11억원 이후 최대치다. 다음달 중 유상증자 규모가 이처럼 큰 것은 데이콤의 파워콤 입찰 참여를 위한 자금조달 규모가 2천2백93억원이나 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는 7월 중 계획된 유상증자물량은 1건(디에이블) 35억원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