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주가의 추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국고 3년물 금리는 6.33%선에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미국 경제 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측의 자신감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1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6.31%에 거래됐다. 오후 들어 6.30%선까지 상승폭을 좁혔었다. 국채 선물은 하락폭을 좁혔다. 6월물은 오후 2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0.19포인트 밀린 103.70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금리 상승폭 축소가 더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증권의 오동훈 연구원은 "어제처럼 오전중 금리가 상승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다소 유입됐지만 오늘 미국에서 발표되는 산업생산 지표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다"며 "매수 매도 어느쪽도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 장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생산은 0.7% 증가했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소매판매 급증에 이어 산업생산까지 증가폭이 예상을 상회할 경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완전히 바닥을 찍고 상승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