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가 급증하면서 종합지수가 860선의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8대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현재 863.29로 전날보다 25.92포인트, 3.1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8.56으로 1.90포인트, 2.48% 올랐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9.25로 3.75포인트, 3.55%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0.5대의 콘탱고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세 속에서 주가 급락 우려감이 씻기자 외국인 매수가 강력하게 유입되고 시장안정을 예상하면서 차익거래 등 프로그램 매수세도 유입되며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 거래소시장에서 2,100억원을 순매수하고 선물시장에서는 5,000계약 이상의 매수를 하면 현선물 지수를 끌고 있다. 그러나 개인들은 2,720억원의 대량 매도를 하고 있다. 개인 매도는 차익실현을 포함해 주 후반에 있을 KT 공모자금 마련용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6% 가량 급등하며 38만원에 육박하고 현대차가 9.5% 이상 급등하는 등 외국인 매수가 두 종목을 축으로 대형주에 유입되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코스닥에서는 건설, 섬유의류, 의약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했다. 상승종목은 거래소가 560개, 코스닥이 530개로 오전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하락종목이 두배 이상을 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지수 800선이 지켜진 데다 미국 시장 안정감에 따라 외국인 매수가 확대되며 시장내부의 힘이 축적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시장의 추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고 대형주 가격 메리트가 약화되고 있어 추가상승력은 다소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