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시장에서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시가총액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거래소시장에서 1조1천4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오히려 시가총액비중은 전월보다 1.0%포인트 오른 36.4%에 달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월말에 비해 5.9% 하락, 상장주식 전체 시가총액이 3.3% 감소했지만 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0.05% 감소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2천41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6조1천742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7천46억원(21.6%) 줄었다. 전체 코스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로 전월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6.1%로 3월의 4.9%보다 1.2%포인트 증가했고 지수옵션시장의 거래비중은 2.8%로 0.5%포인트 늘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등록자수는 1만3천315명으로 3월보다 124명 늘었으며 이중 기관투자가는 101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들은 채권을 2억원 어치 팔았을 뿐 전혀 사지 않아 4월말 현재 외국인 채권보유액규모는 3월과 거의 같은 2천94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