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업체인 삼성제약공업㈜은 지난 1.4분기(1∼3월)에 매출 91억원, 경상이익 13억원, 순이익 8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경상이익은 54.5%, 분기순이익은 3.8%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지난 3월 화의를 종결한 뒤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및 채무면제이익 때문에 순이익이 증가했으며, 부채비율도 126%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제약은 지난 3월 115억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한 서울 광진구 소재 본사사옥에서 100억원의 부동산 매각이익이 발생하면 차입금 일부를 상환, 부채비율을 100%이하로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바이오 벤처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해 생산설비의 효율화 및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액 500억원 및 70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달성,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