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14일 나스닥시장 폭등세에 힘입어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여전히 횡보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 오른 77.72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둔화돼 오전 10시현재 0.63포인트 오른 77.26에 머물러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과 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반도체 3.28%, 비금속2.7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59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강원랜드는 0.87% 올랐고 하나로통신 1.81%, 휴맥스 1.51%, 엔씨소프트 0.22%,아시아나항공 0.44%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KTF 0.46%, 국민카드 1.04%, SBS0.37% 등의 비율로 떨어졌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전날 미국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에이디칩스 8.39%, 프로칩스 6.98%, 동신쎄미켐 5.4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부 종목이나 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고해서 증시가 대세상승으로 돌아섰다고 속단할 수 없는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와야한다"면서 "외국인들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