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 강세를 받아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지수는 840선을 넘보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78선에 바짝 다가섰다. 월요일 뉴욕증시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에 대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반등을 일궜다. 나스닥지수는 3% 이상 올랐고 다우지수는 1만선을 회복했다. 기술적으로 전날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종합지수 800선에 대한 지지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반도체 현물가격이 반등하는 등 모멘텀이 제공됨에 따라 상승세가 연장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정한 국내외 증시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추세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아 상승폭 확대여부가 주목된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5.29포인트, 1.86% 높은 837.18을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는 77.93으로 1.30포인트, 1.70% 올랐다. 삼성전자가 4%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닉스, 아남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128메가SD램 반등을 반겼다. SK텔레콤, 현대차, LG전자, LG카드, 삼성전기, 삼성SDI,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등 지수관련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