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0일 지난 97년 7월 국내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했던 오만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설비 프로젝트 지분 5%에 대한 올 1차 배당금 195억원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97년 가스공사,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SK, 대우 등 5개 기업이 'KOLNG'라는 투자회사를 설립, 오만의 LNG 프로젝트에 해외 현지금융으로 3천5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KOLNG의 지분은 가스공사가 24%, 삼성, 현대, 대우가 각각 20%, SK가 16%씩 소유하고 있으며 이날 입금된 배당금 195억원은 업체별 지분 참여비율에 따라 다시 배분된다. 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 지분참여로 향후 25년 동안 6억달러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해외 지분투자 외에 베트남 가스공급기지 교육훈련사업과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운전.정비사업을 수주했고 인도, 미국, 중국 등에서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