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기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1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소속가수인 강타와 문희준에게 6만1천48주(지분율 0.7%)를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업체에서 소속가수에게 신주인수권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강타와 문희준이 각각 3만5백24주를 인수하게 되며 신주 발행가격은 1만5천61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가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각각 4억7천4백98만원을 투자하게 됐다. 신주권은 오는 6월10일 주어지며 6월11일부터 이들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에스엠 관계자는 "회사의 주축인 두 가수가 주주가 됨으로써 진정한 파트너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소속된 다른 연예인들에게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타와 문희준은 "앞으로 주주와 파트너의 입장에서 더 좋은 음악과 모습으로 회사가치를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