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국제적인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펀드 및 싱가포르정부 관리펀드(GIC)에 자회사인 국은투자신탁운용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1월 2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자산실사와 가격조정을 거쳐 당초 보유지분 87%(522만주)를 주당 8천500원(약 444억원)에 매각키로 한 것을 2억원을 차감해 442억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펀드와 GIC는 국은투신 인수를 위해 해외 지주회사인 랜드마크지주회사(Landmark Investment Trust Management Holdings Ltd)를 설립, 계약당사자로 서명했다. 국민은행은 국은투신 매각으로 투신운용사인 주은투신을 비롯해 모두 11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