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향후에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2개월래 최저치였던 전주보다 확대, 3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미국 투자전문지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의 주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뉴욕증시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증시전문가의 비율은 지난주 52.6%로 조사돼 절반이상이 강세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의 51.1%보다 상승한 것이며 3주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어선 것이다. 반면 향후 약세장을 전망한 전문가의 비율은 전주의 29.8%에서 28.4%로 줄어들었다. 약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던 때는 9.11테러 직후로서 42.7%에 달한바 있다. 향후 12개월간 뉴욕증시 주가가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른바 '조정장'을 예측한 비율은 19.1%에서 19%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3.1% 내렸으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1% 올랐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