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불법적으로 카드 회원을 모집하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이를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특별감시반'을 편성, 9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온라인 특별감시반은 △회사의 동의 없이 국민카드 로고나 각종 이미지를 사용하여 회원을 모집하는 행위 △인터넷을 통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 후 카드회원을 유치하는 행위 △회원유치를 위해 과다 경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제보를 통한 불법영업행위 근절을 위해 '사이버119'(kmcard119@passmail.to)라는 신고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이시영 국민카드 부사장은 "최근 불법적인 인터넷 회원 모집 때문에 회원의 신용정보 노출, 카드 부정사용 등과 같은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며 "향후 불법영업 행위가 드러나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선 계약해지를 비롯해 감독기관 제보 등과 같은 강력한 제재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