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구(舊) 삼성투신증권과 합병시 취득했던 자사주 239만주(취득가액 529억원)를 소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수가 감소함에 따라 액면기준 32%의 배당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또 기업 투명성 확보와 재무제표 건실화를 위해 2001회계연도 채권담보부증권(CBO)과 미매각 수익증권 각 1천344억원과 535억원을 대손상각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예상되는 잠재부실을 정리하고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기 위한 클린화작업의 방편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