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에 대해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액토즈소프트의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두단계 낮췄다고 6일 밝혔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액토즈의 영업이익률이 1.4분기 11.9%에 그칠 것으로 보여 지난 2000년 37.8%와 2001년 30.5%에 비해 급격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는 "미르의전설2" 게임의 중국 진입성공에도 불구하고 관계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매출의 상당부분을 지급해온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의 전체 매출에서 위메이드가 개발한 "미르의전설" 시리즈의 비중은 지난해 53.7%에서 올해 들어 7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르의전설2의 경우 국내 매출액의 80%,해외 로열티 매출액의 70%를 위메이드에 지급되고 있어 액토즈소프트의 영업이익률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굿모닝증권 허도행 애널리스트도 "올해 예상 매출액을 당초 예상치에 비해 82% 낮은 1백60억원,순이익은 24% 적은 36억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