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우선주포함) 3조1천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6일까지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보통주 2조9천24억원, 우선주 2천963억원 등 모두 3조1천987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의 올 해 전체 순매도액(2조9천937억원)을 넘어선 규모로 삼성전자만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셈이다. 이같은 매도로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연초 59%대에서 54%대로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기관과 개인들의 매수로 올들어 보통주의 경우 12.99%, 우선주는 35.55%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최대의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인 지난달 24일 43만2천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7거래일중 지난달 30일만 강보합을 기록했을뿐 6거래일은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