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INI스틸 코오롱유화 대한전선 등 소재 업종 종목이 1·4분기 이후 기업의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데도 낙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6일 "미국시장의 불안에 따른 외국인의 소극적 매매패턴과 2분기 이후 IT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이 단기 급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펀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과다한 종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투증권은 이에 따라 △연중 최고가 대비 낙폭(3일 종가기준)이 15% 이상이고 △1분기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비해 개선됐으며 △부채비율이 2백% 이하인 호남석유 등 소재 주식과 화천기계 인지컨트롤스 SJM 등 기계 주식 20개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대세상승장이었던 지난 99년과 비교해도 PER가 낮은 상태에 있다. 호남석유 세림제지 대한전선 등은 연중 최고가 대비 하락률이 25% 이상에 달했지만 올 1분기 EPS(주당순이익)가 작년 4분기에 비해 개선됐다. 동양제과 한국타이어 등은 올 1분기 EPS가 작년 4분기보다 2백% 이상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1백50%를 밑돌아 수익성과 함께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