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아흐레째 순매도에 나서며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사흘째 순매도를 보이고 옵션시장에서도 매수포지션을 거두며 향후 시장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순매수를 유지했다고 소폭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5월물 옵션 만기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해 순매수했다고 시장 약세로 적극적인 대응은 삼가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368억원을 순매도, 지난 23일 이래 아흐레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주로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도가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6일 2,788억원을 순매도한 이래 연속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249억원으로 매도규모가 줄었으나 이날 다시 매도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선물시자에서도 687계약을 순매도,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 연속 순매도는 있었으나 사흘째 순매도한 것은 지난 4월 8일 이래 처음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매도를 3만계약 이상으로 늘렸고, 풋옵션은 1만3,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째 순매수를 하는 등 그간의 강세포지션을 접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