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침체를 보임에 따라 등록기업들의주가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자사수 매입 기업의 수와 규모는 올들어 지난 3일현재 LG홈쇼핑 등 31개사, 449억3천900만원으로 작년동기의 14개사와 160억640만원에 비해 각각 121.43%, 179.75% 증가했다. 올해 자사주매입 규모는 불과 4개월만에 작년 전체 58개사, 721억9천800만원의절반수준을 넘어섰다. 개별 기업별 자사주 매입규모를 보면 LG홈쇼핑이 66억2천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보증권 58억9천800만원, 풍산마이크로 56억3천700만원, 대한바이오 43억4천600만원, 금강철강 29억9천500만원, 한신평정보 28억700만원, 한국기술투자 20억5천700만원, 에이스침대 15억4천700만원, 한단정보통신 14억3천900만원, 넥스텔 13억7천700만원, 잉크테크 13억1천100원, STS반도체 12억7천만원, 피제이전자 10억4천400만원 등 순이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자사주 취득은 작년 9.11테러사태이후 주가폭락과 정부당국의 자사주매입 특례조치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면서 "자사주 매입규모는 테러사태이후로 합산하면 91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