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오는 6일 KT 민영화를 위한 정부보유 KT지분(28.37%) 매각 방안을 공식 발표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3일 "당초 이번주내로 KT지분매각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의 서면결의가 늦어져 6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민간위원 2명과 정부부처 차관 10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민추위원중 부처사정에 따라 일부 위원의 서명이 늦어진 것일 뿐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6일 공식발표에 이어 내주중 주식매각 공고를 내고, 5월 셋째주에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가격 및 물량에 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20일께 매각가를 결정, 24일부터 이틀간 전략적 투자자(30대 기업) 및 일반투자자를 상대로주식청약을 받는 등 이달말까지 KT지분 매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매각에서 전략적 투자자에 5%를,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에게 각각 2%, 1.83%를 매각하고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입물량의 두배에 해당하는 교환사채(EB)를 살 수 있는 우선권을 주고, 기관투자자 및 일반투자자에게는 매입물량 만큼의EB를 매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나머지 5.7%는 우리사주로 배정, KT직원들에게 매각하고, 이번 매각에서 팔리지않은 물량에 대해서는 EB발행을 조건으로 KT에 자사주 형태로 매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