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과 코스닥등록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열기 전에는 주가가 오르는 반면 IR 이후에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증권은 3일 올들어 IR을 개최한 24개 상장기업과 코스닥등록 기업(삼성전자.삼성전기는 2차례 개최)의 주가추이를 살펴본 결과, 15개 기업은 IR 전 주가가 상승했고 9개 기업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IR 이후에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8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한 기업은 16개였다. IR 당일에 주가가 오른 기업은 11개로 절반에도 못미쳤다. 삼성전기는 IR 10일전에 5.7% 오른 주가가 IR 당일과 이후에는 각각 4.8%, 0.1% 떨어졌다. POSCO는 IR 전과 당일에 주가가 각각 4.3%, 2.9% 상승하고 이후에는 13.5%가 하락했다. 한빛증권 김석생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오는 9일 IR이 예정된 삼성화재, 9일 홍콩에서 해외 IR를 개최하는 강원랜드.국민카드.씨엔씨엔터프라이즈.아시아나항공.LG텔레콤.KTF.하나로통신.한국신용평가정보.휴맥스 등에 대해서는 IR 이후 신중한 매매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