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기술적 반등을 하면서 850선을 회복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7포인트 오른 855.41로 출발했으나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오전 10시40분 현재 8.63포인트 상승한 850.91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지난 30일과 1일밤 급락세를 멈추고 안정세을 어느정도 되찾으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켜 지수가 기술적 반등을 하고 있디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2천43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난달 23일부터 7거래일째 매수우위행진을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1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지난달 23일부터 7거래일째 순매도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기관도 1천96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1천337억원과 187억원으로 1천15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가 6.09% 급등한 것을 비롯, 종이목재와 은행,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도 비교적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18% 떨어지면서 38만원대가 무너졌다. 반면 국민은행과 KT, SK텔레콤, POSCO 등은 소폭 상승세다. 하이닉스는 13.61%급락하면서 하한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으면서지수가 소폭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820과 880을 오가는 조정국면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