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4% 급등하며 76선을 회복했다. 지난 이틀간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는 등 미국 시장 안정이 도움이 됐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속에 개인 순매수에 의존하는 수급한계가 지속돼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부여가 힘든 상황이다. 2일 코스닥지수는 76.31에 마감, 전거래일보다 2.97포인트, 4.05% 올랐다. 상승출발한 뒤 오름폭을 넓혔다. KTF가 3% 이상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큰 폭 반등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CJ39쇼핑, 국순당, 유일전자 등이 5% 이상 올랐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상승종목수가 625개에 달했고 낙폭이 큰 종목으로 급등세가 연출됐다.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3억주 미만에 그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