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LG건설이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지나치게 매도된 상태인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 한태욱 연구위원은 1일 LG건설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높이고 6개월 목표주가도 1만8천9백원에서 2만1천3백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 연구위원은 "1분기 매출(6천20억원)과 영업이익(4백24억원)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9%와 25.4% 줄었지만 이는 건설산업의 특성상 예견된 상황"이라면서 "올해 순이익이 작년에 이어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위원은 풍부한 공사잔량과 신규수주의 호조에 힘입어 LG건설의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4.3%와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말 현재 3천1백94억원의 현금을 보유,이자수익(49억원)이 이자비용을 웃돌아 영업외수지가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