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 크게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수세로 급락세가 진정됐다. 3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낮은 73.59로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오전 9시51분 현재 0.10포인트 오른 73.80을 나타냈다. 8일째 `사자'에 나선 개인들은 이 시간 현재 49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8일째 `팔자'에 기울어 4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도 15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종이목재.의료정밀기기.운송장비부품은 떨어졌고 나머지는 올랐다. 특히 출판매체복제 2.56%, 운송 4.9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5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35개로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과 업종대표주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월드컵개최 수혜주로서 5.45% 급등했고 국민카드는 2.56% 상승했다. 휴맥스와 국순당도 실적호전에 힘입어 오름세다. 그러나 KTF는 외국인 매도세로 0.89% 떨어졌고 기업은행.LG텔레콤.SBS.엔씨소포트.LG홈쇼핑.CJ39쇼핑.다음커뮤니케이션 등도 내림세다. 벤트리는 주름제거제 임상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보성파워텍.엔터원.인테크.GMS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떨어진데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외국인 매매동향을 살펴보면서 많이 하락한 실적호전주를사는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