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및 금융관련 솔루션 제공업체인 FMP(www.fxpro.co.kr)는 최근 환율 하락은 1,280∼1,320원 레인지로 복귀하는 과정이라고 29일 설명했다. 특히 1,250원대로의 하락을 전망하는 것은 이르다고 진단했다. FMP는 이날 '국내 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수출 회복세,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반기 이후 예상됐던 달러/원 환율의 하락시기가 대폭 앞당겨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환율 급락은 시장 에너지가 단기적으로 하락시도 지속으로 모아진 결과며 과거 1년간 평균 환율인 1,302원대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또 그동안 외국인 주식순매도로 인해 1,300∼1,335원 범위를 유지했던 환율이 일시적으로 레벨을 낮춰 당분간 1,280∼1,320원의 레인지로 굳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했다. FMP는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외국인 주식순매도와 정책당국의 개입으로 보고 수입업체들은 1,300원이 무너져 1,280원대 초반에서나 달러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조정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며 1,315원이 1차 목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장기적으로 FMP는 환율 하락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며 수출 증가세 반전,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엔화 약세추세의 진정 등을 감안해 하반기이후 환율은 1,250원대까지 하락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표] 중장기 환율예측 (단위 : 원) ----------------------- 시기 월평균 분기평균 ----------------------- 4월 1,320 5월 1,305 6월 1,300 1,308.3 7월 1,300 8월 1,305 9월 1,300 1,301.7 10월 1,290 11월 1,280 12월 1,270 1,280.0 2003.1월 1,280 2월 1,280 3월 1,270 1,276.7 ----------------------- (자료 : FMP)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