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주가 약세, 환율 하락 등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또 이라크가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비상사태에 들어갔다는 뉴스위크의 보도가 알려져 금리를 끌어내렸다. 29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내린 6.31%에 거래됐다. 장 초반 6.34%에 호가가 나왔으나 추가 하락했다. 5년 만기 2002-5호는 0.05%포인트 밀린 6.92%에 호가됐다. 국채 선물은 상승 폭을 넓혔다. 6월물은 오전 11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103.32를 가리켰다.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이라크 관리들이 미국의 공격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담 후세인 정권은 식량 휘발유 의약품 등을 비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이와 관련 "미국이 이라크를 공습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오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낙폭이 다소 줄었지만 아직도 1% 가까이 하락하고 있으며 달러/원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 등으로 지난 주 금요일보다 5.70원 하락한 1,291.90엔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