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850선이 붕괴되며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74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나스닥이 1,700선이 붕괴되고 다우지수도 1만선이 깨지는 등 미국 주가 급락에 따른 시장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실적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자금유입이 둔화되고 있어 조정시각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847.64로 지난 금요일보다 22.01포인트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4.20으로 2.58포인트 떨어졌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7.30으로 2.40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0.7대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 이상급락하며 38만원대로 떨어졌고 KT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가 하한가에 들고 시장가에 맞지 않는 적정가로 재상장된 LGEI도 하한가로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거래소 하락종목이 580개를 넘고 코스닥에서는 640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주식] 외인 닷새째 순매도, 선물 순매수 (오전 9시9분)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닷새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도 순매도 중이다. 29일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136억원을 순매도, 지난 23일 이래 닷새째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대형주를 중점 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통신주를 중심으로 3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소폭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도 등 양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코스닥] 75대 약세.."리스크 관리 주력" (오전 9시58분) 코스닥시장이 75선까지 급락했다. 기술적 반등을 기대했으나 지난주 금요일 미국 나스닥 1,700선 붕괴 충격이 전해지며 바닥없는 추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개인이 가격메리트를 감안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당국의 벤처 비리조사가 여전히 시장 분위기를 압박한 가운데 위탁자 미수금 부담으로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으나 당분간 섣부른 비중확대보다는 바닥확인까지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8분 현재 75.12로 전거래일보다 1.66포인트, 2.16% 내렸다. 개장초 74.12까지 내렸다가 반등했다. 하락종목이 609개에 달했고 업종별로 운송, 기타제조, 디지탈컨텐츠를 빼고 모두 내렸다.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3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은 50억원 가량 매수우위다. KTF를 비롯해 LG홈쇼핑 까지 시가총액 상위 9개가 모두 하락했다. 반면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모디아, CJ엔터테인 등이 강세다. CJ엔터테인은 대주주의 BW소각 호재로 연이틀 상한가 행진중이다.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경제 성장률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지선이 붕괴된 것은 올해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늘린 생산이 향후 소비될 수 있느냐에 대한 비관론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시장이 73~75 부근의 지지를 예상할 수 있으나 충격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저점을 예단하기 힘들다"며 "일부 물량을 정리하면서 위험관리에 치중해야 한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