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27일 신상품심의위원회를 열고 한국투자신탁증권의 '제로-쿠폰 이표채'에 대해 1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키로 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지난달 '분리형 신주인수권부 변동금리부채권'에 이어 두 달 연속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증권업협회는 이표채의 경우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돼 투자자들이 좋아하고 할인채는 선이자를 한꺼번에 뗀후 발행되기 때문에 발행회사가 선호한다며 '제로-쿠폰이표채'는 투자자와 발행회사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킨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한투증권의 신상품은 이표채 형태로 채권을 발행한 뒤 발행사가 지급해야 할 이자를 대출을 통해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된다"며 "대출금은 채권만기시 일시상환하는 구조로 돼 있어 투자자와 발행회사 모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