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오는 5월 한 달간 약 90억원에 달하는 선물.옵션 거래수수료를 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KOSPI200 선물.옵션시장이 세계 1위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을 기념해 29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 `선물.옵션시장 개설기념 축제'를 열고 이같은 행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29일 일반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30일에는 63빌딩 별관에서 강영주 이사장이 증권사 및 주요 기관투자자의 파생상품 담당자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2일에는 본관 종합홍보관에서 선물.옵션시장 발전에 기여한 회원사 등을 시상하고, 오는 9월까지 `우리나라 선물.옵션시장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상논문도 공모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선물협회(FIA)는 세계 54개 거래소 가운데 한국증권거래소의 KOSPI200 선물.옵션 거래량이 지난해 연간 8억5천479만 계약으로 미국과 독일을 젖히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