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26일 제일제당 이재현 회장이 코스닥등록기업인 CJ엔터테인먼트의 신주인수권을 전량 소각키로 결정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 회장은 전날 종가 1만6천7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주당 1만5천700원씩 모두 942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 회장이 600만2천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 전량을 소각함으로써 차익확보의 권리를 포기했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 회장이 포기한 신주인수권은 CJ엔터테인먼트 총발행주식 1천430만주의 42%에 달한다. 참여연대는 또 이 회장의 이같은 결정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제일제당과 CJ엔터테인먼트 소액주주들에게 혜택을 주고 시장불신해소와 함께 경영책임성을 높이는 조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