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에 대해 시장점유율 하락과 접속료 인하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유지와 함께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의견이 제시됐다. 동원증권 양종인 수석연구원은 26일 LG텔레콤에 대해 이동전화접속료 인하와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올해 이익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도 1만5천원에서 9천8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양 수석연구원은 LG텔레콤의 시장점유율도 작년 12월 14.7%에서 지난 3월 14.4%로 떨어졌다며 올해 순이익예상치도 2천151억원에서 1천972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KGI증권 권재욱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에 비해 가입자의 기반이 약하고 ▲3월말 현재 2.5G 가입자가 54만명으로 SK텔레콤의 511만명과 KTF의 163만명보다 적은데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인터랙티브 위성방송 서비스사업 제휴도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텔레콤의 1.4분기 매출액은 단말기판매가 작년동기 대비 53.9% 늘어남에 따라 13.3%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과 관련 있는 서비스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6.1% 증가하는데 그쳤고 특히 작년 4.4분기 대비로는 10.4% 감소했다. 이는 이동전화접속료를 이동전화간에 7.2%, 일반전화와 이동전화간에 10.2% 각각 인하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가입자당 월평균매출액도 작년 12월 3만6천492원에서 올 1월 3만3천157원, 2월 3만690원으로 떨어졌다. 3월에는 통화량 증가로 3만2천966원으로 회복했으나 작년말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keunyou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