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회사 이름을 바꾼 상장·등록기업은 KT POSCO 브이케이(옛 바이어블코리아)등 3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방위산업부품 및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제일정밀공업이 지난 2월19일 퍼스텍으로 변경 상장됐다. 제약업체인 신동방메딕스는 건풍제약으로 사명을 고쳐 지난 3월28일 변경상장됐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창원기화기는 모토닉으로 이름을 고쳤고 대우조선공업은 대우조선해양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국제화 시대에 맞춰 영문으로 이름을 바꾼 기업이 많았다. 한국통신이 케이티(KT),포항제철이 포스코(POSCO)로 각각 이름을 변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삼영열기가 삼영으로 변경하는 등 16개 업체가 이름을 바꿨다. 앞으로 변경 예정인 업체는 15개사로 이미 주총에서 사명변경을 승인받아 조만간 변경등록될 예정이다. 한솔상호신용금고등 신용금고업체들이 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조주현·이건호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