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뚜렷한 재료나 수급변화없이 극심한거래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23일 채권시장은 거래가 매우 한산한 가운데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 6.47%로 마감됐다. 3년만기 AA- 회사채 수익률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각각 연 7.20%와 7.02%를 기록하며 전날대비 0.02%포인트씩 내렸다.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기조전환 검토를 계기로 금리가 한단계 레벨업된 이후 최근 채권시장은 시장참여자들이 짙은 관망세를 취하면서 거래부진 현상을 나타내고있다. 현대투신운용 관계자는 "경기지표 발표나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당부분 없어졌다"며 "다음달 금통위 회의 이전에는 별다른 재료없는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