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정부부처의 토요휴무가 실시되는등 주5일 근무제가 본격 도입되면 여행관련 업종과 엔터테인먼트 쇼핑 외식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족 단위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국내 산업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항공 육상등 운송산업이 여객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등이 대표적인 관련종목.또 레저 활동 증대에 따라 RV(레저용)차량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업종과 여행사 숙박업체 등의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호텔신라와 코스닥등록기업인 하나투어 등이 꼽힌다.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오락?문화산업의 활성화도 점쳐지고 있다. 영화?음반 제작업체인 로커스홀딩스와 음반기획업체인 에스엠,극장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제일제당 동양제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등이 관련 종목이다. 또 테마파크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기업인 중앙디자인과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랜드도 수혜 종목 리스트에 오르고 있다. 가족단위의 소비패턴에 따라 대규모 유통업체와 외식업체도 주5일 근무시대와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 신세계와 제일제당 동양제과 두산 등이 관련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또 국민카드 외환카드 LG카드등 카드주도 수혜종목에 포함된다. 한화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주5일 근무제는 국민생활 패턴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산업에 대한 가시적인 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