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김석중 리서치담당 상무는 23일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주가수익비율(PER) 14배를 적용,1,2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상무는 "지수는 7개월 만에 95.6%나 상승,일시적인 하락 가능성은 있지만 실물경기의 회복과 수급구조의 개선,기업실적 호전,기업 구조조정의 성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올해 상장기업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68.1%(금융사 제외)로 추산돼 주가상승의 최대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올해는 8.5%에서 13.1%로 높아져 연평균 회사채 수익률(7.6%)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기업실적 호전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상무는 그러나 경기 사이클의 단축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자산 버블(거품)로 금리가 변동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가져다줄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