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05930]의 12개월 목표가격을 52만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킨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영업이익이 3개월만에 2조원 이상 확대된 것은 가격상승외에도 제품경쟁력 확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의 고수익성이 추세적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은 이같은 삼성전자의 큰 폭 실적호전으로 ▲2.4분기 및 연간 영업실적이 사상 최고에 이를 수 있다는 신뢰를 갖게 했고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마련됐으며 ▲국내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 파급효과를 예상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9조9천300억원과 2조1천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0조728억원과 2조2천억원을, 올해 연간 매출액과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5.2%와 254% 늘어난 40조5천507억원과 8조1천318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은 현재 삼성전자의 수익구조와 제품경쟁력이 크게 확대돼 있고 시장지배력도 강화돼 있는데다 현재의 수익호전세가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