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선물이 보합권 안에서 하락 전환했다. 선물은 103.00선 상향 돌파를 실패한 후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 오는 29일 국고채 입찰이 실시된다는 소식도 수급 관련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현물 시장에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호가만 국고채 3년물 위주로 나왔다. 2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6.50%에 매수 호가가 나왔다. 장 초반 6.48%에 거래된 후 상승 전환했다. 국채 선물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물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102.85를 가리켰다. 102.99까지 상승했으나 103.00선 돌파를 실패하고 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월말 경제 지표 발표때까지 횡보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오는 26일 발표되는 월중 수출동향, 다음달 초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 등이 발표될 때 까지는 국내에 별다른 모멘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6일 발표되는 수출도 두자리수 비율로 증가할 경우 선물은 박스권의 하단부인 102.60선을 하향 돌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