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고 알려지면서 하림, 마니커 등 닭고기업체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하림은 5.91% 오른 2,330원을 기록했고 마니커는 7.23% 오른 1만3,350원을 기록했다. 이날 농림부는 강원도 철원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돼지고기 소비가 줄면서 닭고기 생산업체가 반사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로 매수세가 모아졌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돼지는 콜레라에 걸리면 도살하게 돼 있다"며 "그러나 돼지콜레라가 특별하게 알려진 병도 아니고 매년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병이기 때문에 닭고기 업체 주가 상승에 장기적인 요인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백 연구위원은 "심리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는 있지만 이 병 발발로 인한 실질적인 수혜는 없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