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시장의 관심이 실적에 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레버리지가 확대될 수 있는 업종 중심의 차별적인 매수 전략이 요구된다고 18일 밝혔다. ROE는 외부차입 등 타인자본을 제외한 자기자본만으로 기업이 얼마나 이익을 내느냐를 나타내는 경영지표를 말한다(ROE=순이익/자기자본). LG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ROE가 지난해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이며, 이중에서도 지난해 ROE가 마이너스권에서 올해 플러스권으로 바뀐 턴어라운드형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종목별로는 한화석유화학이 전년대비 25.8%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컸고 삼성테크윈이 25.6%, 신성이엔지 25.1%, 삼화전자공업 23.2%, 광전자 21.9%, 코리아써키드 10.5%, 동부건설 9.4%, 코오롱건설 7.2%, 현대하이스코 6.5%, 고려아연 5.0% 등이다. 특히 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 -15.4%에서 올해 10.4%로, 삼성테크윈은 -16.3%에서 9.3%, 신성이엔지는 -19.4%에서 5.7%, 삼화전자공업은 -0.4%에서 22.8%로 지난해 마이너스권에서 올해 플러스권으로 전환됐다. LG투자증권의 강현철 연구원은 "ROE는 자기자본을 통해 투자수익률을 측정해 주며 순이익을 통한 경영 효율성제고와 기업의 재무구조를 동시에 살필 수 있다"며 "ROE분석을 통해 우량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를 나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