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자사의 비즈니스 포털 서비스인 ‘넷피스’를 eBiz 플랫폼으로 완성, 웹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넷피스에 워드프로세서 '한/글'이 추가돼 인터넷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그룹웨어 서비스와 함께 핸드폰이나 PDA 연동으로 모바일 서비스도 강화됐다. 월단위 종량제로 서비스가 전면 유료로 전환됐다. 넷피스는 개인 사용자와 50인 이하의 중소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료를 부과하는 모델과 30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그룹웨어 SI를 구축하는 모델로 재편됐다. 올해 매출목표는 중소기업, 개인 사용자 대상으로 29억원, 그룹웨어 SI 부분으로 33억원으로 총 62억원이다. 넷피스 오픈과 관련, 한컴의 김근 사장은 "넷피스는 한컴의 미래 사업 기반이 될 중요 프로젝트로 개발중이며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할 방침"이라며 "넷피스 사업 강화는 인터넷 사업으로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이라고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지난 99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넷피스는 웹 오피스웨어, 메시지통합시스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무료회원 70만명과 유료회원 2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