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리모콘 하나로 집안 모든 디지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셋탑박스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전기전자기술협회(IEEE) 전송 규격인 IEEE1394와 셋탑박스와 디스플레이간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DVI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셋탑박스 하나로 다른 디지털 기기와의 호환, 제어가 가능하고 기존보다 2배 이상 선명한 고화질 재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하반기 미국시장에 출시, 삼성전자 PDP 및 디지털TV와 연결해 고급 유통 중심으로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