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83선으로 주저앉았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7포인트(3.10%) 하락한 83.54에 머물렀다. 벤처지수도 6.91포인트 밀리며 151.58로 주저 앉았다. 한경코스닥지수는 49.04로1.34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 지수의 급락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공세가 겹치면서 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7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1백29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68억원,기관은 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총 7백95종목 중 하락종목수가 6백28개(78.99%)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9천4백32만주로 크게 늘었고 거래대금은 1조9천3백62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인 KTF가 전날보다 2.60% 떨어진 것을 비롯해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휴맥스 SBS 엔씨소프트 등이 동반하락했다. 반면 국민카드 LG홈쇼핑 LG텔레콤은 상승해 약세장에서 선전했다. 국제정공 엠바이엔 웰컴기술금융 등 관리종목은 전날에 이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선물=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30포인트 내린 114.10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2백34계약으로 전날보다 82계약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7백48계약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