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주의 올 1·4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한국제지 신무림제지 등 제지업체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백∼6백% 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호전세에 힘입어 제지업종지수가 올들어 42%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28%) 및 제조업지수(37.7%)를 초과하는 상승률이다. 대신증권이 5개 제지업체의 1·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5∼25%,영업이익은 42∼6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솔제지(6백8%) 신무림제지(5백18%)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5백%가 넘었으며 한솔 한국 신무림제지의 경상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제지는 작년말 공장 증설에 따른 효과로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25%나 증가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