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가 외국계투자자가 대주주인 굿모닝증권을 인수한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사는 굿모닝증권의 외국계 대주주와 이 증권사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하고 실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증권은 아시아퍼시픽그로스펀드Ⅱ 13.67%, 롬바르드코리아Ⅰ이 10.68%, GIC.Pte가 8.84%, H&Q KGRF가 2.29%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는 등 외국계 펀드가 모두3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신한금융이 이중 일부 또는 전부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휘 신한금융 부사장은 이와관련 "굿모닝증권 인수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부인도 시인도 할 수 없다"고 밝혀 굿모닝증권 인수추진을 강력히 시사했다. 신한금융은 굿모닝증권이 재벌 대주주가 아닌 외국계 펀드가 대주주인 점, 업계6위의 규모를 갖춘 점 등이 신한지주사의 증권분야 강화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계열사인 신한증권이 규모가 작아 증권분야의 덩치를 키우는 방안을 추진해왔고 지점을 늘려서는 영업력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굿모닝증권 인수를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