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액면가의 20%에도 못미치는 코스닥 종목이 4개로 나타났다. 해당기업은 '등록취소'위기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등록규정 개정에 따라 이달부터 주가가 일정기간 액면가의 20%에 미달한 코스닥기업은 등록취소되기 때문이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현 주가가 액면가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종목은 국제종건,신원종합개발,쌍용건설,웰컴기술금융 등 4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종목의 액면가는 5천원으로 3일 종가기준으로 ▲국제종건 190원 ▲신원종합개발 720원 ▲쌍용건설 600원 ▲웰컴기술금융 700원으로 액면가의 20%인 1천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 기업은 또 작년 결산기말 기준으로 자본잠식률 50% 이상을 기록했었다. 신원종합개발의 자본잠식률은 66%, 쌍용건설 98.3%, 웰컴기술금융 97.2%이고 국제종건은 전액자본잠식이었지만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인 지난 1일까지 감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을 완료해 자본잠식률을 18.5%로 낮췄다. 규정에 따르면 주가가 액면가의 20% 미달인 상태가 30일간 지속되면 일단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이후 연속 10일간 액면가의 20%에 미달하거나 30일 이상 액면가의20%에 미달하면 자동 등록취소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밖에 M플러스텍,대백쇼핑,아큐텍반도체,아이즈비전 등 34개종목의 주가가 액면가에 훨씬 못미친다고 밝혔다. 이중 액면가가 5천원인 종목은 26개, 2천500원 1개, 1천원 6개, 500원 1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