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2일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로통신 등을 처분하며 37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전날에 이어 강원랜드를 집중적으로 처분하며 21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하나로통신과 강원랜드를 각각 89억원과 7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하나로통신과 강원랜드는 각각 두루넷과의 합병 무산과 자금 유용설에 시달린 모습이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지난 달 말 16%에 달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15%대로 줄었다. 외국인은 이밖에 서울반도체, LG홈쇼핑, 엔씨소프트, 유일전자 등에도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휴맥스, CJ39쇼핑, 씨엔씨엔터, 한빛소프트, 디지아이 등은 보유지분을 늘렸다. 기관은 강원랜드를 42억원어치 처분하면서 이틀째 지분을 줄였다. 이어 LG텔레콤, LG홈쇼핑, 한국토지신탁, 유일전자 등을 처분했다. 반면 CJ39쇼핑, 모아텍, 코디콤, 옥션, 삼영 등을 사들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